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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성 치매 예방법

나미로 2013. 8. 26. 11:52

 

1. 정의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뇌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뇌조직이 손상되어 정상적인

뇌기능을 더 이상이 유지할 수 없게 되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인지 기능의 저하가 기억력 뿐 아니라 계산이나 판단력 일상생활 수행능력

등에 영향을 주어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들 중 알쯔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데,

서구에서는 치매 환자의 약 15~20% 정도가 이 혈관성 치매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나 이웃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의 40% 정도가 혈관성 치매라고

알려져 있어 서구 국가에 비해 환자수가 많으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2. 증상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치나 크기에 따라 혈관성 치매의 증상이 다르고,

같은 위치라도 사람에 따라서도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뇌졸중을 가진 혈관성 치매 환자에서 볼 수 있는 증상들 입니다.

이들 환자는 치매 증상 이외에도 뇌졸중에 동반한 다음의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1. 마비나 감각이상이 생긴다 : 뇌졸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팔다리나 얼굴부위의 감각이상이나 마비현상으로 뇌졸중이 생기는 반대편에 발생합니다.
  2. 말하는데 장애가 생긴다 : 언어 장애는 오른손잡이의 경우 95%정도가 왼손잡이의 경우 반수가 왼쪽 뇌가 손상되면 발생하는데, 손상부위에 따라 말을 하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거나 글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어지럽고 균형을 잡기 힘들다: 뇌졸중이 소뇌나 뇌간 부위에 생기면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고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여 걸을 때 비틀거리거나 메스꺼움을 느끼고 심하면 토하기도 합니다.
  4. 행동이 느려진다 : 뇌졸중이 반복되면 우리 몸의 운동을 조절해주는 '기저핵'이라는 곳이 손상되어 걸음걸이나 행동이 전반적으로 느려져 파킨슨씨병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수도 있습니다.
  5. 또한 발음장애나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안면 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6. 사물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방향감각을 잃어 낯선 곳에서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7. 머리가 아프다 : 뇌출혈의 경우 두통이 잘 나타나는데, 특히 지주막하출혈에서는 갑자기 망치로 얻어 맞은듯한 극심한 두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과거에 뇌졸중을 앓았던 사람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 여러 차례 재발하면서 뇌의 여러 부분이

상해서 생기는 경우(다발성 뇌경색)가 많지만 때로는 단 한차례의 뇌졸중으로도 치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이 어느 순간 갑자기 발생하듯이 혈관성 치매도 치매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나게 됩니다.

그 이후 서서히 좋아지다가 다시 또 나빠지고 하는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이와는 달리 알쯔하이머병에서는 치매증상이 서서히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혈관성 치매 환자들은 알쯔하이머병에 비해 걸음걸이 가 더 불편하고 말이

어눌하고 한쪽 마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뇌 속의 작은 혈관들이 조금씩 막혀 들어가는 경우에 환자는 뇌졸중의

증상들을 모르고 지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치매증상이 서서히

진행하므로 알쯔하이머병과 구별이 쉽지가 않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뇌졸중이므로 뇌졸중에 관해서 언급해보겠습니다.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에는 혈관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그곳에서 혈전이 생겨

막히는 '혈전증'과 심장 등의 인체 다른 부위에서 혈전이 생겼다가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은 혈압을 이기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벽이

두꺼워집니다. 이 곳에 피 속에 있던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의 안쪽에서

두꺼워져 혈관벽이 좁아지게 됩니다. 이런 곳은 표면이 거칠어 피의 흐름이

불안정하고, 정상적으로 혈관벽에서 만들어내던 혈액이 굳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들이 잘 만들어 지지 않아 항상 피가 엉길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혈관이 좁아지면 뇌세포로 가는 산소 및 영양공급이 부족해져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가지 뇌기능의 장애가 발생합니다.
뇌출혈의 경우 오랜 고혈압으로 혈관 벽이 손상된 작은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원발성 뇌출혈과, 혈관벽의 일부가 태어날 때부터 약해서

그 부분의 혈관이 꽈리모양으로 밖으로 부풀어져 나온 상태인 '뇌동맥류'가

압력을 받아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이 있습니다.

뇌동맥류란 알기 쉽게 설명하면 고무 풍선을 불 때 풍선에 약한 부분이 있으면

그곳은 다른 곳보다 볼록 하게 더 튀어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 보다도 더 약하기 때문에 터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위험 인자를 가지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험 인자들에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고지질혈증, 비만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원인에 의해 동맥의 벽이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일어나

결국 뇌동맥이 막힙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의 발생확률이 4배에서 7배 까지

높아지고, 당뇨병이 있으면 2배에서 3배, 흡연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2배에서 3배까지 뇌졸중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도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심장병이 있는 환자에서 심장 속에서 피가 엉겨 덩어리를 이루다가 한 조각

( 색전 )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는 경우에도 뇌경색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색전증이라고 합니다. 심장병의 일종인 심방세동(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의

경우 뇌졸중의 위험이 6배에서 17배 까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진단

혈관성 치매의 진단은 다른 치매의 진단과 같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만이 치매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경심리검사는 뇌기능의 여러 면을 검사하는 것으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능력, 수행능력, 계산능력과 시공간감각 등을 검사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검사자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치매의

유무와 치매의 심한 정도, 손상된 뇌 부위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치매라고 진단이 되면 치매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여러 검사를 실시하는데 뇌MRI(핵자기 공명)촬영, 단일광자방출촬영(SPECT), 혈액검사(간 기능, 신장기능, 빈혈 검사), 뇌파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아포-이 형질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5. 경과,예후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고 뇌졸중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를 예방하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을 좋게 할 수도

있고 치매 증상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예방이

가능하고 악화를 억제할 수 있는 혈관성 치매라 하더라도 이미 중증으로

진행해 버린 다음에는 근본적 치료대책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6. 치료

혈관성 치매의 예방과 근본적 치료는 그 원인이 되는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서

시작됩니다. 뇌졸중의 일차 예방은 그 근본 원인, 즉 뇌졸중을 일으키는 요인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조절과 치료하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일단 뇌졸중이 발생하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때 쓰는

약물은 혈소판 응집억제제와 항응고제로 이것들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

합니다. 여기에 혈류순환 개선제나 뇌기능 개선제 등을 첨가하여 남아있는

뇌세포를 활성화 시킵니다.
혈소판 응집억제제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응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물들을 말합니다. 국내에는 아스피린, 티클로피딘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약물이 가지는 뇌졸중 재발방지 효과는 약을 먹고있을 때

뿐으로 약을 끊게 되면 예방효과가 사라지므로 평생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응고제는 심장이나 목 부위의 큰 혈관에서 혈전이 생긴 뒤 떨어져 나와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에 주로 사용합니다.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효과가

뛰어나나 출혈의 위험성이 있어 전신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너무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는 주의 해서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약을 복용하면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혈액이 굳는 정도를 보기위해

피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혈류순환 개선제나 뇌기능 개선제들은 혈소판 응집억제제와 항응고제 치료를

도와주는 목적으로 쓸 수 있는데, 적혈구를 부드럽게 만들어 좁아진 혈관을

잘 통과하게 하기도 하고 뇌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미 손상된 부위의 세포들에게 영양을 공급하여 기능을 활성화

시키기도 합니다.
고혈압이나 심장병환자는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밖에 있거나

집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한기를 느끼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가 혈관이 쉽게 터지기 때문입니다.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피하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줄여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예방법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의 종류와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혈압 : 고혈압 환자에서 뇌졸중이 많이 발생합니다. 혈압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하루에도 기복이 심합니다. 따라서 혈압을 한번 재어서는 고혈압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고혈압을 치료 받는 일부 환자 분들은 혈압약을 먹고서 혈압이 떨어지면 약을 계속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혈압약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지만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소금기가 많은 음식물을 피하고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는 체중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혈압이 높았던 환자들에서 혈압이 갑자기 낮아지면 오히려 이것 때문에 뇌졸중이 생기거나 기존의 증상이 더 나빠 질 수 있어 전문가의 진료와 처방이 필요합니다.
  • 당뇨병 : 매우 중요한 뇌졸중의 원인으로 철저히 조절하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당뇨가 심하지 않으면 음식 조절로도 되지만 이것으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먹는 혈당 강하제를 써야 합니다. 당뇨가 심한 경우 먹는 약으로도 안될 때는 가 있는데 이때는 인슐린 주사를 맞아서 조절을 해야 합니다.
  • 고지질혈증 :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면 혈관에 기름이 끼고 좁아지는 동맥 경화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점차 좁아져 피 흐름의 이상이 생기고 혈관벽이 손상되면 여기에 혈소판들이 들러붙어 혈관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생긴 피덩이가 떨어져 나가 더 깊은 곳의 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막히게 되어 뇌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물을 삼가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것들로 조절이 되지 않으면 약을 먹어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 비만 : 체중이 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피속의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당뇨도 잘 생기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이 뚱뚱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높아지는 것 입니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먹는 음식의 양을 줄이고 기름기를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 흡연 :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담배를 피면 담배연기 속의 나쁜 독 성분들이 혈관내벽을 상하게 하고 피가 잘 엉기면서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을 줄이기 때문인데 혈관성치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 심장병은 흔히 색전성 뇌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태어나면서 심장의 기형이 있거나, 심장의 피흐름을 조절하는 얇은 막인 판막에 이상이 있거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우,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심장근육에 피가 가지 않아 생기는 심근경색 등은 색전증을 잘 일으킵니다. 심장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은 뒤 심장의 박동을 정상화 하거나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약물을 투여하면 됩니다.
  • 과로 및 스트레스 : 이 경우는 뇌졸중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혈압의 상승 등을 가져 올 수 있고 간접적인 영향은 미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화를 내거나 긴장을 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해서 기왕에 좁아진 혈관이 더 좁아 지면서 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이럴땐 의사에게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치매증상이 생기면 새로 혈관들이 막힌

경우가 많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고혈압을 오래 앓고 있던 환자에서 갑자기 혈압을 많이 떨어뜨리는

경우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고 치매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조심 해야 합니다.


혈관성치매일때와 일반 뇌사진 비교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두 피피티에 첨가해서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요

치매 예방 포스터 사진도 같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