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근교산

[포항근교산]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

나미로 2017. 12. 24. 12:42

0. 일 시 : 2017년 12월 23일

0. 누구랑 : 덕곡 작은 산악회(태백소방 정사장 부부, 문수봉가든 김점장, 공원 지킴이 서총무 글고 독곡독청 나

0. 어데로 : 주차장 - 보경사 - 문수암 - 무수봉 - 수리더미 코스 - 소금강 전망대 - 보현암 - 보경사 - 주차장 원점

                9.31km, 5시간 21분 (휴식시간 1시간 25분)포함




내연산 선일대 전망대 맞은편 에 소금강 전망대가 설치되어

선일대와 무풍폭,잠용폭,관음폭,연산폭 등

내연산 계곡의 하일라이트를 한눈에 담을수있다.




GPS 흔적




내연산행 지도





문수봉가든 김 점장 집에서 커피한잔하고

산행시작..


건강 특화구역 내연산이란다.


내연산 보경사 로 진입..


포항을 대표하는 산인 내연산에는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가 숨어 있는 걷기 좋은 숲길이 있다.

11월 초순까지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이후로는 푹신한 낙엽이 깔려 서정적인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



 내연산은 겸재 정선이 사랑한 산이기도 하다. 그는 청하 현감으로 있으면서 내연산을 진경산수화에 담았다.

연산폭포가 바로 겸재 정선이 2년여 동안 청하 현감으로 있으면서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곳이다.

내연산 계곡을 이루는 12폭포는 금강산에 빗대 ‘소금강’이라고 불렀을 만큼 여느 산의 풍광과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다.



 내연산 숲길은 보경사 입구에서 12폭포를 거쳐 경북수목원까지 13㎞쯤 된다.

들머리인 보경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계곡 옆으로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간다.

폭포 8개는 길을 걸으면서 바로 볼 수 있고, 나머지 4개는 길에서 200~300m 떨어져 있다.



능선 사이로 깊게 나 있는 계곡이 길게 뻗어 있다. 처음 만나는 폭포는 두 개의 폭포가 나란히 흐르는 ‘상생폭포’다.

상생폭의 남쪽 바위더미를 ‘기화대’라 하고, 폭포수가 이룬 못을 ‘기화담’이라 한다.

이곳은 옛날 시인묵객들이 기생과 더불어 가무음곡을 즐기다가 취한 기녀가 춤을 추다

실족하여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은 후로 명명됐다고 전한다.



상생폭에서 불과 100m쯤 떨어진 곳에 보현폭포가 있다. 원래는 세 줄기로 낙하하던 폭포였기에 삼보폭이라 전한다.

폭포 옆으로 주상절리 같은 기암절벽이 계속된다. 네 번째 폭포인 잠룡폭포는 암벽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우렁차게 쏟아지는 물소리만 들린다. 잠룡폭포 아래는 거대한 암봉인 선일대(仙逸臺)를 낀 협곡이다.



 잠룡폭포 다음으로는 바람을 맞지 않은 폭포란 의미의 ‘무풍폭포’, 경치가 너무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관음폭포’ 등이 잇달아 나타난다.

관음폭포는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비하대 아래 있다.



관음폭포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내연산의 하이라이트인 연산폭포와 만난다.

연산폭포는 내연산 12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바로 옆 바위에 ‘鄭善(정선)’이라고 새긴 각자(刻字)가 있다.



 잠룡폭포와 관음폭포, 연산폭포를 ‘내연삼용추’라고 한다. 겸재 정선이 이곳에서

그린 명승 5점 중 하나가 바로 ‘내연삼용추도 1, 2’다.

내연삼용추도는 조선시대 회화로서 보기 드문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관음폭포에서 급경사의 계단을 오르면 학소대와 비하대가 바로 옆에 있다.

그 사이로 길은 계속된다. 앞에는 은폭포가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원래는 여성의 음부(陰部)를 닮았다 해서 ‘음폭포’였으나 후에는 숨을 은(隱) 자를 써 은폭(隱瀑)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은폭 위로는 옛날 화전민이 살던 깊은 숲이 계속되고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전설도 전한다.

대개는 여기까지 걷고 되돌아간다. 어쩌면 늦은 단풍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연산숲길은 단풍이 다 졌더라도 낙엽과 어우러진 진경산수가 있어 더욱 걷기 좋은 길이다.



공원 지킴이 서총무의 권한으로 무료입장해서

소금강 전망대로 향한다.



문수암 방향으로 오르다 보이는 쌍생폭과 선일대 조망.


문수암 일주문?


잠시 문수암에 들려서 사업 번창과 가족들 건강을 빌어본다.

(어릴적 노스님이 계실적에 산신각에 차려진 공양을 훔처먹고 혼난적이 모두의 기억에 아직남아있는 모양이다)


문수봉 방향으로 고고싱!


내연산을 지키는 아름드리 소나무!


세상만사 모두 잊고 즐겁기만한 시간속 여행!


문수봉 방향으로 진입..



못냄이들의 인증삿도 남겨보고.



문수봉을 지나 삼지봉 방향으로 향하다.

수리더미 코스로 진입..


수리더미 코스를 내려왔어 냇가에서 늦은점심을!

(오늘점심은 88식당 사장님께서 하사 하시고 마침 하산중인 고향 아지매들과 합석)


소금강 전망대로 향하다 맞은편 산에 모습을 드러낸 선일대 전망대!

역방향에다 스모그 현상에 아쉬움이!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 모습..




드디어 내연산 소금강 전망대!



맞은편에 보이는 선일대 전망대..


무풍폭,잠용폭,관음폭,연산폭 등 소금강 계곡? 조망




인증샷은 남겨야지!









태백소방 정사장 부부도 인증샷..







보현암 방향으로 하산..





평상시에는 둘러보지 못한 보현폭을 가뭄의 덕분에

자세히 둘러도보고..




동장군에 얼어붙은 쌍생폭을 뒤로하고..


보경사에 잠시들려서 ..









함께한 덕곡 친구들!


반갑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