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여행

[동유럽여행]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나미로 2016. 10. 24. 21:35

0. 언 제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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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를 끼고 흐르는 블타바강.



프라하로 바츨라프 광장으로 이동중 시가지 모습,






프라하 시가지를 운행하는 교통수단 트램 전기버스,


구시가지 광장과 함께 프라하를 대표하는 광장 중 하나인 바츨라프 광장은

체코 국립 박물관에서부터 무스테크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750m, 너비 약 60m에 달하는 긴 대로이다.



국립 박물관 앞에는 체코인들이 수호성인으로 여기는

 성 바츨라프의 기마상이 서 있으며 이에 바츨라프 광장의 명칭이 유래되었다.



기마상 앞쪽은 1968년 ‘프라하의 봄’이 좌절되고

1969년 소련군의 침공에 맞서 학생이었던

얀 팔라크가 분신 자살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1968년 체코인들의 자유 · 인권 · 민주를 향한 외침인 ‘프라하의 봄’이

이 광장에서 시작되었으나 구소련의 탱크에 무참히 짓밟혔다.



체코인들의 자유에 대한 이런 열망들이 바탕이 되어

1989년 11월 극작가이자 인권 운동가였던 하벨(Václav Havel)은 반체제 연합인

‘시민 포럼’을 조직해 공산 독재 체제를 무너뜨리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시민 혁명을 이룩하였다.


시민 혁명이 성공한 뒤, 체코의 대통령이 된 하벨은 한 연설에서

“우리는 평화적으로 혁명을 이루어냈다.

이는 벨벳 혁명이다.”라고 말하였는데, 여기서 ‘벨벳 혁명’이란 말이 비롯되었다.




국립 박물관은 현재 보수중이다.


현재 바츨라프 광장의 양 대로엔 호텔과 레스토랑, 서점, 여행사, 쇼핑센터들이 늘어서 있다.






살아 있다는 것 / 이정하


 


바람 불어 흔들리는 게 아니라


들꽃은 저 혼자 흔들린다


누구 하나 눈여겨보는 사람 없지만


제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려서 떨리는 게다.


 


그래도…… 들꽃은 행복했다


왠지 모르게 행복했다.